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깨달음
우리는 언제 ‘성장했다’고 느낄까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때’, ‘원하던 회사에 합격했을 때’, ‘못하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일 수 있습니다. 최근 딥다이브를 수료한 수린님을 만나며 그간 보이는 성과 위주로 성장을 생각해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아는 성장이야말로 누구에게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순수한 성취일 텐데 말이죠.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었던 수린님이 지금은 프로덕트 매니저를 꿈꾸고 있습니다. 수린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린님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우연히 시작한 기획자의 길
중국어를 전공했지만 전공과는 다른 길을 걷고 싶었던 수린님은 IT 창업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동아리에서 기획 파트를 맡아 IT 업계와 서비스 분야를 처음 접하며 흥미를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인이나 개발을 할 줄 몰라서 기획 파트로 들어갔어요. 동아리를 통해서 기획도 접하고 피그마 툴 사용법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UX 지식까지 습득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뒤 수린님은 지인의 추천으로 예비 창업 팀에 UX 기획자로 합류하였습니다. 기획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지만 한계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필요한 것을 모두 담으려다 보니 리소스가 과도했고 이는 실패로 이어졌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한 채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던 경험은 오히려 수린님에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타겟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문제를 뾰족하게 깎아나가는 과정이 없었어요. 그때 아쉬움을 느껴 교육 과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습,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구름톤 딥다이브
수린님은 여러 부트캠프 중 답다이브를 선택했던 이유를 커리큘럼으로 꼽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취업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딥다이브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랜딩 페이지의 과제나 로드맵이 디테일해 보였어요. 실제 과정과 똑같지는 않았지만 상세한 로드맵을 보며 과정을 예상해볼 수 있었죠. 이런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을거란 기대가 있었어요.”
구름톤 딥다이브로 얻은 4가지 성장 경험
1. ‘진짜 문제’까지 뾰족해지기
수린님은 딥다이브에서 이론 학습부터 세 번의 프로젝트, 그리고 해커톤에 이르기까지 기획자로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집중적으로 단련했습니다. 프로젝트가 거듭될수록 수린님이 내리는 문제 정의는 점점 더 뾰족해졌고, 점차 문제의 본질에 가까워졌습니다.
“돌이켜보면 멘토와 퍼실리테이터께 받았던 다양한 피드백이 결국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문제가 뾰족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왜?’를 던져야 한다는 점이요.”
이 과정에서 5 Whys 프레임워크는 가장 강도 높은 훈련 도구였습니다. 특히 딥다이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수강생들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수린님이 문제의 본질을 더욱 깊이 있게 고민하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는 경험
딥다이브 과정 중 수린님은 현업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의 피드백 세션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워나갔습니다. 특히 네이버 실무자의 특강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레벨 멘토의 피드백은 그녀의 성장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멘토링을 신청하면서 저희 자료에 접근 권한을 드렸었거든요. 그런데 멘토링 시간이 아닌데도 저희 자료를 보시고, 피드백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정해진 시간에 주신 피드백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는데, 그 외의 시간까지 들여 저희 프로젝트를 신경 써주신 게 느껴져서 정말 큰 감동이었어요.”
이 경험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전문가의 생생한 관점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업 실무자들로부터 받은 날카로운 피드백을 프로젝트에 직접 반영하며, 수린님은 PM으로서 문제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와 판단력을 쌓아갈 수 있었고, 이는 그녀의 역량 위에 실전 감각이라는 한 층을 덧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해커톤에서 배운 팀 리딩의 기술
딥다이브 해커톤은 수린님에게 PM으로서의 리딩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였습니다.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며 팀의 방향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도 분명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웹 서비스 개발 중,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호버 상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생긴 에피소드는 수린님에게 PM의 학습이 끝이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끝내고 나니까 너무 부끄러운 거예요. 제가 그 지식을 알고 있었다면, 굳이 30분 동안 같은 얘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요. 그 경험 이후에는 PM은 도대체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 걸까 고민이 깊어졌어요.”

이 경험은 PM에게 요구되는 학습의 경계가 생각보다 훨씬 넓고 유동적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동시에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다는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죠.
4. AI 시대의 PM 역량
지식의 한계를 실감한 후, 수린님은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분명히 체감하게 됩니다. 딥다이브에서 지원하는 ChatGPT 유료 버전을 통해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었고, 이는 그녀의 업무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AI 유료 버전을 지원해줘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체득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검색 도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모르는 것을 빠르게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전략적 판단을 뒷받침하는 파트너로 GP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수린님은 모든 하드 스킬을 직접 학습하려 애쓰기보다는, AI를 통해 필요한 지식을 빠르게 획득하고, 그 에너지를 문제 정의와 프로덕트 방향성 설정처럼 PM 본연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AI가 지식 접근성을 바꾼 지금, 중요한 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파악하고 ‘어떻게 찾아내고 활용할 것인가’를 아는 힘입니다. 수린님은 AI 시대에 맞는 PM의 사고방식과 도구 활용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정표가 되기보다 방향을 지켜봐 주는 교육
딥다이브에서의 경험이 수린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묻자 조금은 독특한 표현으로 답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면 길치 친구가 자꾸 맨 앞에서 이상한 곳으로 가려고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친구 어깨를 살짝 잡아주는 것처럼, 딥다이브가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준 것 같아요.”
딥다이브는 목표 지점에서 여기가 도착지라고 손 흔들어주는 존재보다는 함께 걸으며 잘못된 길로 갈 때만 살짝 잡아주는 성장 메이트에 가까웠습니다. 잘못된 곳이 아니라면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도록 응원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는 것, 그것이 구름톤 딥다이브의 교육 방식이었습니다. 수린님은 딥다이브를 통해 방향성을 잡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만든 기획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다시 보면, 분명히 틀린 지점이 있었죠. 지금의 저는 그걸 알아볼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성장한 것 같아요. 딥다이브를 통해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예비 수강생들에게 전하는 조언
딥다이브 PM 과정을 고민하는 예비 수강생들에게 수린님은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전공생이라면 초반 강의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그때 들었던 이론을 다시 꺼내서 확인하고 적용하게 되는 순간이 꼭 와요. 구름 플랫폼엔 온라인 강의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꾸준히 기록해두면 정말 큰 자산이 될 거예요.”
또한 ‘서비스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보다는 전사적인 사업 전략이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장기적으로 PM, PO 자리까지 올라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를 다시 보는 사람
오수린님의 이야기는 단순한 직무 전환기를 넘어,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보여주는 여정이었습니다. ‘문제를 더 뾰족하게 보기’, ‘끊임없이 왜를 묻기’, ‘팀과 함께 방향성 잡기’. 딥다이브를 통해 체득한 이 원칙들은 앞으로 그녀가 만들어갈 프로덕트와 이끌어갈 팀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가장 값진 성장은 때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수린님처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을 깨닫는 성장 말이죠. 이런 성장을 경험한 사람만이 진정한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팀과 프로덕트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Interviewee Soorin Edit Ian Design Bea Photo Hannah, Damian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할 때 수린님이 찾은 성장의 실마리,
구름톤 딥다이브에서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