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내 해커톤, 구름톤 레이드! 조직의 경계는 흐리게, 구르미 사이는 진하게

구름은 ‘스쿼드(Squad)’와 ‘팀(Team)’, ‘디비전(Division)’이 서로 엮여 일하고 있습니다. 조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해 비즈니스 목적을 빠르게 달성하고 있죠.

스쿼드는 다양한 직군이 협업하며 고객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관리합니다. 팀은 같은 직군의 구르미가 모여 시너지를 만들고 있어요. 디비전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름 플랫폼 비즈니스와 교육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쿼드와 팀 그리고 디비전은 유기적으로 일하며 협업하고 있어요. 구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함께하는 구르미도 늘어났는데요. 조직이 커지고 세분화되면서 각 스쿼드/팀/디비전 구르미가 소통하며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협업할 기회가 적은 직군이 모여 끈끈해질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하게 됐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9oormthon RAID!

바로 사내 해커톤입니다. 해커톤은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죠. 구름의 사내 해커톤은 ‘구름톤 레이드(9oormthon RAID)’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구름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정기적인 사내 행사로 운영하려고 해요.

구름은 ‘구름톤(9oormthon)’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구름톤(9oormthon)은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름인 ‘9rum’과 구름의 영문명 ‘goorm’, ‘Hackathon’의 합성어입니다. 카카오와 함께하는 해커톤인 ‘구름톤 in JEJU’와 I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인 ‘구름톤 트레이닝’으로 많은 교육생을 만나고 있어요.

9oormthon RAID는 ‘RAID(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s)’라는 용어를 붙였어요. RAID는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하나의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RAID를 구성하는 하드디스크의 수는 같아도 구성 방식에 따라 성능과 용량이 바뀌는데요. 스쿼드와 팀, 디비전이 힘을 합쳐 성과를 내는 구름과 비슷하죠.

첫 번째 9oormthon RAID에서는 구름 서비스에 신기술을 더해 새로운 미래를 그려봤습니다. 컨셉은 ‘goorm with 생성형 AI’. 연일 화제의 중심인 생성형 AI를 구름 서비스와 백오피스 업무에 적용해 봤어요.

참가만 해도
양손이 두둑

기념품
구름톤 레이드 티셔츠

9oormthon RAID를 기념하는 특별 굿즈로 티셔츠를 준비했어요. 깔끔한 9oormthon RAID 로고가 돋보이는 디자인이죠. 9oormthon RAID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멋진 아이디어를 제출한 구르미에게도 티셔츠를 선물했는데요. 정말 많은 아이디어가 모여 놀랐습니다.

이외에도 24시간 해커톤을 대비하기 위한 세안 키트를 제공했어요. 밤샘으로 힘들 구르미를 위해 온열 안대, 커피와 홍삼도 준비했습니다.

이번 9oormthon RAID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건 단연 식사였습니다. 아침·점심·저녁 식사와 야식, 맥주가 끊이지 않아 몸무게가 늘었다는 구르미가 속출했어요. 메뉴도 한정식 도시락부터 초밥, 돈까스, 치킨, 피자, 단백질 쉐이크, 라면 등 정말 다양했습니다.

한정식
간식
음료

모두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된다

이번 해커톤은 1팀당 4명으로 꾸려졌어요. 직군에 상관없이 모든 구르미가 참여할 수 있고, 팀원 각자는 기획, 디자인, 개발 중 하나의 직군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스쿼드/팀/디비전 구르미가 만나 총 5팀이 만들어졌어요.

① RAID 0 제일모로

Jessica(교육 운영 매니저), Ilium(서비스 기획자), Mono(풀스택 개발자), Roah(인프라 엔지니어)

② RAID 1 코드협동조합

Curiduck(풀스택 개발자), Allie(B2B 서비스 매니저), Vivi(마케터), Joony(풀스택 개발자)

③ RAID 2 CodeBuddy

Summer(풀스택 개발자), Pepper(풀스택 개발자), Rookie(풀스택 개발자), Max(프론트엔드 개발자)

④ RAID 3 구름TF실록

Nacho(영상 콘텐츠 제작 PD), Harley(프론트엔드 개발자), Grey(인프라 엔지니어), Autry(프로덕트 디자이너)

⑤ RAID 4 두근두근

David(인프라 엔지니어), Nano(풀스택 개발자), Luke(프론트엔드 개발자), Zaka(풀스택 개발자)

온전히 구현에만
몰입했던 24시간

6월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 9oormthon RAID! 모든 팀이 구름스퀘어에 모여 배정 받은 베이스캠프에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개발_7좌식 의자개발_13개발_5개발_10

각자 본인만의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했는데요. 오피스에서 모니터와 모니터 암을 옮겨와 설치하기도 하고, 좌식 의자를 선점하기도 했어요. 작업 능률을 높여줄 노래를 크게 틀어 연료로 삼은 팀도 있었습니다.

자정에는 특별한 헬프 이벤트가 진행됐어요. 구르미들의 이름으로 꽉꽉 채워진 ‘9oormthon RAID’ 글자에서 팀원들의 이름을 먼저 찾으면 다른 구르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일종의 황금 열쇠죠. 다른 직군 구르미의 지혜가 필요한 팀에게는 절호의 찬스였어요.

RAID
헬프 이벤트

9oormthon RAID가 진행되는 동안 오피스에서는 아이디어 투표가 이어졌습니다. 참가팀의 아이디어 중 ‘이 아이디어는 꼭 제품에 반영되면 좋겠다’ 또는 ‘업무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에 스티커를 붙였는데요. 아이디어의 대세를 파악할 수 있는 투표였습니다.

스티커판

그렇게 탄생한
5개 프로덕트

1등 발표 사진2등 발표 사진5등 발표 사진3등 발표 사진4등 발표 사진

치열한 24시간이 흐르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프로젝트 발표와 시연이 이어졌어요. 5팀 모두 24시간 동안 준비한 퀄리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구름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주제였던 만큼 어느 때보다 모두의 관심이 높았던 발표였어요.

제일모로 팀은 구름DEVTH, 코드협동조합 팀은 구름EDU, CodeBuddy 팀은 구름IDE, 구름TF실록 팀은 백 오피스, 두근두근 팀은 구름EXP와 생성 AI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어요.

9oormthon RAID 대망의 1등은 제일모로 팀이 차지했습니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는데요, 제일모로 팀은 개발자 채용 코딩 테스트인 구름DEVTH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푸르미(Foormee)’로 구름DEVTH에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개선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9oormthon RAID 우승을 차지한 제일모로 팀에게 이번 해커톤은 어떤 경험이었을까요?

우승팀 사진

Jessica(교육 운영 매니저 ➡ 디자이너)

“저는 교육 운영 매니저이다 보니 코딩 테스트를 준비해 본 적이 없어 구름DEVTH 개선 방향성에 공감하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팀원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준 덕분에 사용자 설문을 제작하고, 코딩 테스트를 치러보며 응시자 입장에서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피곤한 와중에도 끝까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팀원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고, 제가 만든 시안이 제품이 된 경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Ilium(서비스 기획자 ➡ 기획자)

“알고리즘 콘텐츠 크리에이터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직무를 변경하고 역량을 확인하고 싶어 참가했습니다. 협업해 본 적 없는 동료들과 기획자로서 함께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완벽보다 완료를 지향하는 사내 문화 덕분에 빠르게 협업할 수 있었고, 구름 디자인 시스템(GDS: Goorm Design System)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솔직히 전혀 피곤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침에는 제품을 빨리 선보이고 싶어 발표 시간만 기다릴 만큼 즐거웠습니다.”

Mono(풀스택 개발자 ➡ 개발자)

“평소에 접점이 없던 구르미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품을 개선할 때와는 전혀 다른 기획으로 개발하니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다른 스쿼드나 팀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도 알 수 있었고요.”

Roah(인프라 엔지니어 ➡ 개발자)

“구름 제품이나 백 오피스에서 느낀 문제를 발견하고, MVP 모델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개발뿐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에도 참여하면서 다른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개발자로 참여했지만, 다음 9oormthon RAID에는 꼭 디자이너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1등 팀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200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졌습니다. 2등 팀은 120만 원, 3등 팀은 80만 원, 4등과 5등 팀은 법인 카드 식사권과 도서출판 인사이트가 보내주신 책을 받았어요.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로 끝나지 않도록

첫 번째 9oormthon RAID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는 제품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에요. 각자의 자리에서 바삐 일하는 구르미들이 다른 스쿼드/팀/디비전 구르미와 하모니를 이룬 경험은 앞으로의 협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텐데요. 차근차근 고도화해 조만간 구름 제품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가한 구르미들의 9oormthon RAID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6점을 차지했어요. 각자 참가한 이유는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직군에서 벗어나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른 스쿼드의 제품을 개선하면서 구름 제품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는 후기도 많았고요.

Allie(B2B 서비스 매니저 ➡ 기획자)

“⭐⭐⭐⭐⭐.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 구르미라 다른 구르미와 친해지고 싶은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결론적으로 낯선 업무에 투입되어 새로운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어 좋았어요. B2B 서비스 매니저라는 직군 특성상 다른 스쿼드/팀과 일할 기회가 적은데요. 다른 구르미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24시간 동안 몰입하다 보니 제가 어떤 환경에서 집중할 수 있고, 어떤 일에 흥미가 있는지 알아볼 수도 있었고요.”

Pepper(풀스택 개발자 ➡ 개발자)

“24시간 동안 개발할 생각에 두렵기도 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 놀랐어요! 지쳐갈 때쯤 제공되는 든든한 밥과 달달한 간식 덕분에 버텼습니다. 개발이 끝날 무렵에 잠을 깨려고 다 같이 노래 부르면서 코딩했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Autry(프로덕트 디자이너 ➡ 디자이너)

“9oormthon RAID가 첫 해커톤이라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9oormthon RAID에 참가한 유일한 프로덕트 디자이너라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요. 걱정을 한껏 안고 시작했지만, 팀원 간 아낌없는 격려로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David(인프라 엔지니어 ➡ 기획자)

“9oormthon RAID 소식을 접하자마자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로 무작정 참가했는데, 팀 빌딩부터 아이디어 구현까지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한 분들과 일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리 구르미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9oormthon RAID는 도전을 즐기고 문제 해결에 몰입하는 구르미들에게 쉼표이자 느낌표가 되어줄 텐데요. 다음 9oormthon RAID에는 어떤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질지 기다려집니다.

구름톤 레이드 단체 사진

Edit Sunny Design No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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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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