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이야기 #4
퍼포먼스 마케터, Ciela
구름은 프로덕트와 AI·SW 교육 프로그램에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마케팅 액션의 최전선에는 문제보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마케팅 전반을 리드하는 퍼포먼스 마케팅팀이 있어요. 구름 퍼포먼스 마케터 시엘라는 “마케팅이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꼼꼼하게 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엘라가 구름에서 어떤 목표로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지 전해드릴게요.
성과를 내는 마케터가 되려면 시야를 넓혀야 해요
구름에 합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홍보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PR 업무를 하면서 전반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했었죠. 이때 디지털 마케팅에 흥미가 생겨 퍼포먼스 마케터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어요.
전 직장을 그만둘 무렵 몇 가지 옵션이 있었어요.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해 전문성을 키울지, 퍼포먼스 마케팅에 기반을 두고 마케팅 전반을 경험할지 선택의 기로에 선 거죠.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마침 구름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마케팅 전반을 리드해 사업을 성장시킬 마케터를 뽑고 있었어요. 제가 바라던 커리어 패스를 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죠.
시엘라를 사로잡은 퍼포먼스 마케팅의 매력이 궁금해요.
가장 큰 매력은 제가 집행한 광고에서 발생한 유입 데이터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우리 프로덕트에 어떤 연결을 만들어 냈는지 보면서 즉각적인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죠.
저는 광고 홍보를 전공했는데, 광고 홍보에서의 크리에이티브는 크리에이티브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기 위해 사전 조사나 타겟 분석을 진행하고, 아이데이션하는 과정도 좋았지만, 저는 크리에이티브 이후 단계에 더 관심이 갔어요. 제가 만든 크리에이티브나 마케팅 플랜이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데이터로 확인하는 게 즐거웠거든요.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해 전문성을 키우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왜 업무 스콥을 넓히겠다고 결심하셨어요?
퍼포먼스 마케터가 퍼포먼스 마케팅만 잘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퍼포먼스 마케팅도 결국 프로젝트나 비즈니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니까요. 비즈니스를 성공시킨다는 관점으로 일하려면 시야를 넓혀야 해요. 프로젝트나 프로덕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구조화할 수 있어야 하죠.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터에서 PM이나 PO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사례도 많고요.
페이드(Paid) 광고 시장이 과열되고, 데이터 보호 정책이 강화되면서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낼 수 있는 성과는 줄어들 수 있지만 퍼포먼스 마케팅 자체가 없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퍼포먼스 마케터는 여전히 유효한 직무예요. 대신 퍼포먼스 마케터도 단순히 매체를 운영하는 걸 넘어 오가닉 트래픽(Organic Traffic) 유입이나 SEO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퍼포먼스 마케터가 아니라, 마케터로서 페이드 매체 의존도는 낮추는 게 유리하니 디지털 마케팅은 기본이고 그 외 마케팅 경험도 많이 필요하죠.
구름에서는 마케터로서 시야를 넓히고 계시군요.
크게 두 가지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요.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해 스킬을 발휘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마케팅 목표부터 전략까지 세우고 앞단에서 이끄는 프로젝트인데요.
프로젝트나 비즈니스의 전체 마케팅 그림을 그리는 역할은 저도 처음인데,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마케터로서 시야를 넓히고 싶다는 니즈가 강했으니까요.
새로운 시야도 갖게 됐죠. 이전에는 광고 매체 집행과 리포트 제작에 강점이 있고, 데이터 트래킹 쪽은 약했어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최적화하는 경험이 부족했는데 구름에서 수습 기간 3개월 동안 데이터 분석가에게 물어가며 전부 익혔어요. 데이터 분석 툴이 어떤 구조로 트래킹하는지 파악해 직접 세팅하기도 했죠.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영감을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더라고요.
수습 기간 동안 경험한 구름은 하고 싶은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는 곳이었어요. 전 직장은 정해진 방식을 따라야 하는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곳이라 새로운 툴을 도입하거나,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는 게 어려웠거든요.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한다는 건 이런 문화에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시엘라는 어떤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고 싶으세요?
비즈니스의 특성에 맞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다양한 마케팅 액션으로 시너지를 더하는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구름이 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와 교육 사업은 광고 최적화만으로는 최고의 성과를 내기 어려워요. 구름에서 다양한 마케팅 액션을 부지런히 경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꾸준히 마케팅 인사이트를 쌓아가며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어요.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며 얻는 에너지가 무척 커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2023년 11월에 진행했던 SW 교육 페스티벌이요. SW 교육 페스티벌은 프로덕트 이해도를 높이고, 평소에 협업하지 못했던 구르미와 합을 맞추고 싶어 참여했습니다. 전 직장에서 전시회를 기획한 적이 있어 구름을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해 보고 싶었어요.
저는 프로덕트 시연 콘텐츠를 기획했는데요. 처음 해보는 업무라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덕분에 구름 프로덕트를 샅샅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고, 구름이 만들어 가고 있는 개발자 생태계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좋았어요. 구름이 IT 교육 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케터로서 이보다 보람 있는 경험이 있을까요?
구름톤 트레이닝도 빼놓을 수 없죠. 퍼포먼스 마케팅팀이 전반적인 마케팅을 리드하는 첫 번째 교육 사업이었거든요. 작년 하반기에는 구름톤 트레이닝에만 집중했어요. 잠들기 전에 다음 날 회의에서 나눌 이야기를 고민하기도 했죠. 비즈니스 앞단에서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과의 첫 번째 연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교육 운영 매니저분들과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저는 사람들과 일하는 게 좋아요. 홍보 회사에서 PR 업무를 할 때는 모든 매니지먼트, 언론사 관계자와 협업했는데 업무 강도는 높아도 사람들과 일하는 건 좋았어요. 퍼포먼스 마케팅을 할 때는 대체로 팀 내에서만 협업하거나 혼자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광고를 운영하고 데이터를 확인해 정리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구름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면서도 다양한 직군과 협업할 수 있어 퍼포먼스 마케터가 아니라, 회사 생활을 하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서 깊은 협업을 할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워요.
시엘라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재미있다고 느끼세요?
프로젝트 마케팅 사이클을 전체적으로 트래킹할 때요. 예를 들어 랜딩 페이지가 나오면 제가 트래킹 할 영역을 설정한 다음 퍼블리시하는 거죠. 광고를 운영하며 쌓인 데이터로 매체와 소재별로 효율을 확인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면서요.
필요한 데이터를 문서 한 장에 완벽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때도 쾌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더 공부하고 싶기도 해요. 제가 원하는 데이터를 좀 더 효율적으로 뽑아서 확인하고 분류하고 싶거든요.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하세요?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프로젝트나 비즈니스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요. 한정된 리소스 안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인지도 영향을 미치고요. 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고 해도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구름에 가장 많은 성과를 끌어올 수 있는 곳에 리소스를 많이 투입하고 있어요. 힘을 빼야 하는 프로젝트는 동료 마케터와 조율하면서요.
마케팅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개발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타깃이요. 광고 메시지를 정할 때도 우리가 목표하는 타깃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의 타깃은 어디에 모여 있는지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팀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원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시엘라의 신입 시절도 궁금해요.
배우느라 바빴죠. 어느 정도 업무가 손에 익고 나서도 매일 물음표를 달고 다녔어요.
정리하는 것도 좋아했어요. 업무할 때 기자분들과 협업할 일이 많았는데, 늘 일정이나 문서를 보기 좋게 만들어 공유했죠. 스스로 정리하며 일하는 습관을 만든 게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이 되어주고 있어요.
리더로 일하는 건 어떠세요?
어떤 팀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연속이죠. 제가 팀원이었을 때도 항상 리더에게 물어봤었어요. 우리 팀은 어떤 팀이고, 이 팀에서 어떤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지를요. 제가 리더가 되었으니 역으로 팀원이 저에게 물어보아도 대답할 수 있어야겠죠.
팀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원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만들고 싶어요. 회사가 성장할 때 기쁨도 있지만 그 성장의 기쁨이 개인의 성장과 함께 가야 간극이 발생하지 않거든요. 각자가 원하는 강점을 가진 퍼포먼스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시엘라는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궁금해요.
리더이기 전에,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려고 해요. 해본 적 없는 일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고, 팀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민을 가감없이 나누는 상대가 되려고 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팀은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나요?
2024년에는 교육 사업 규모를 키우려고 해요. 작년에는 리뉴얼한 웹 페이지를 오픈하면서 다음 단계를 준비했었는데요. 올해는 안정화와 확장을 동시에 가져가려 해요. 개발자를 비롯하여 기획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분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구름을 알리려고 합니다.
어떤 동료와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퍼포먼스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분 혹은 마케팅에 오너십을 발휘해 프로젝트 마케팅 전반을 이끌어 보고 싶은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두 가지 모두를 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서로의 역량을 보완하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게 팀이니까요.
무엇보다 비즈니스의 성장에 방점을 찍고, 열린 마음으로 일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려면 페이드 마케팅 외에도 다양한 액션 아이템을 고민해야 하거든요. 퍼포먼스 마케팅을 기반으로 업무 범위를 넓히고 싶은 분이라면 구름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주도적으로 일하고, 협업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라면 구름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성장에 대한 강한 열망과 의지를 가진 분께 최고의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Interviewee Ciela Interviewer Sunny Design Lily
구름과 함께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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