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 AI·SW 에듀테크 기업 구름(대표 류성태)은 지난 한 해 동안 구름 서비스 성장 지표와 성과를 담은 ‘데이터로 돌아보는 2023년 구름’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104개국 약 10만 명에 가까운 글로벌 개발자들의 학습 및 성장 트렌드가 담겨있어,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구름은 ‘모두가 개발자가 된다’는 미션 아래 구름EDU, 구름DEVTH, 구름IDE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구름 서비스 통합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클라우드 기반 AI·SW 교육 플랫폼 중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해외 사용자는 60%에 달한다.
구름IDE는 구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특히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동안 104개 국가에서 총 9만 6천 명의 개발자가 구름IDE를 이용했다. 인도 사용자가 15.48%, 중국 사용자가 13.2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순이었다.가 따르고 있다.
한 해 동안 구름IDE에서 생성된 컨테이너의 수는 15만 6천 개로, 생성한 컨테이너 중 가장 많이 선택된 언어는 파이썬(43%), Node.js (16%), c++(9%) 순으로 조사됐다. 컨테이너란 운영체제(OS) 수준에서의 가상화 장치로, 화물선에 독립적인 컨테이너를 쌓아 운반하듯, 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알고리즘 문제 풀이 플랫폼 구름LEVEL에서도 문제를 푸는 데 사용된 언어로 파이썬이 41.9%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그다음 자바(19.5%), C++(15%) 순으로 꼽힌다. 다른 언어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데이터 관련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개발자들 사이에서 파이썬이 인기가 높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기업 측은 설명했다.
파이썬 강좌는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들은 과목으로도 꼽히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한 해 2만 9천 명의 구름EDU 학습자들이 가장 많이 수강한 강좌는 ‘COS PRO 2급 기출문제 – Python’(2,500명)으로 학습 수준을 점검하는 자격증 강좌를 통해 프로그래밍 활용 능력을 점검하고자 하는 학습자가 많은 것으로 해석됐다.
구름LEVEL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문제를 제공하여 학습자들이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도록 돕는다. 지난 한 해 동안 9천 명의 학습자들이 구름LEVEL을 활용한 가운데, 300개의 문제가 총 6만 5천 회 풀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한 문제당 2.6회 풀이된 셈이다.
이 중 가장 많이 풀어본 문제는 ‘완벽한 햄버거 만들기’로 총 2,500회 풀이됐다. 이 문제는 N개의 재료와 각 재료의 맛의 정도가 주어졌을 때 구름 햄버거의 맛을 출력하는 문제다. 구름DEVTH 알고리즘 크리에이터에 따르면,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문제이면서 다양한 풀이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균형 잡힌 문제였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험 관리가 진행된 사례도 담겼다. 코딩 테스트 플랫폼 구름 DEVTH에서는 2023년에는 150개의 기업과 기관에서 670개의 시험을 진행했고, 이를 총 2만 1천 명이 응시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 부정행위 검출 기능 ‘AI 옵저뷰’를 탑재하여 감독관 없이도 부정행위를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로써 코딩 테스트 감독에 소요되는 리소스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업 측은 설명했다.
구름 류성태 대표는 “2023년은 구름이 안팎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룬 특별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