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택 개발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 무엇인가요?

좋은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물론 좋은 풀스택 개발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이죠. 

구름 개발자들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작업에 두루 능숙한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몇 가지 답변을 뽑아 전해드릴게요! 

풀스택 개발자는 팀원들과 원활하게 작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서도 여러 기술을 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이유죠. 저는 주로 공식 문서에서 기술의 배경이나 취지를 살펴본 후, 해당 기술 관련 유튜브를 찾아봅니다. 각을 잡고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자주 접하는 플랫폼을 통해 관련 소식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야 해요. 저는 개발 관련 채널이나 페이지를 다양하게 구독해두고 관심 있는 소식이 생기면 그것 위주로 깊이 파보는 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하나의 토이 프로젝트를 온전히 총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전부요! 개발만으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제품은 기획, 디자인, 개발이 잘 어우러져야 하죠. 좋은 엔지니어는 제품과 가까워져야 합니다. 기획과 디자인을 어느 정도 경험하면서 사용자와 가까워져 보는 경험은 훗날 개발에도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 자신합니다. 프로젝트의 규모와 완성보다는 프로젝트 사이클을 진행했던 경험 자체에서 배울 점이 많을 거예요. 저는 요새도 퇴근 후 2~3시간 정도 새로운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천해 드립니다!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가 있다면 조금씩 시작해 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대한민국에 한 획을 그을 서비스가 될지! 저만 재미있으면 그만이지만요.:) 

포기하지 않고 진득하게 앉아서 계속해 보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개발자에게는 코드 분석, 디버깅 등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 많습니다. 특히 버그가 발생하면 끈질기게 원인을 파악해야 하죠. 한 번은 구름EDU에서 발생했던 버그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장장 한 달 정도를 매달렸던 적도 있습니다. 3달 전부터 노력했음에도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버그도 있고요.😢

오래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충분히 고민했다면 질문을 아끼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는 어느 분에게 질문을 드려야 할지, 그분의 시간을 뺏는 건 아닌지 많이 걱정했습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서버 구조, 배포 로직 등 특정 문제는 고민보다 질문이 훨씬 효율적인 것 같아요. 회사와 동료가 포털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항상 스스로에게 ‘왜?’라고 질문하되, 필요하다면 모르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보세요. 개발자로서의 성장은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디자인 트렌드가 날마다 변하듯 기술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특히 웹은 게임이나 임베디드보다 기술 트렌드가 더욱 빠르게 바뀌죠. 그만큼 대세에 맞춰 꾸준한 개발 문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공식 문서보다 기술 블로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술 소개뿐만 아니라, 기술 적용 과정이 많이 녹아 있어 참고할 점이 많았어요. 기술은 언제나 개발보다 적용이 중요하니까요. 매일 출퇴근 시간과 업무 시작 전 30분 정도를 할애해 훑어보고 있습니다.

공부하시면서 모든 기술을 다 익히겠다는 각오보다는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흥미를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개발 문서가 지겹다면, 개발자 모임이나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보세요! 분야는 다르더라도 각자 어떤 기술을 쓰는지, 요즘 어떤 기술에 관심이 많은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어떤 공부를 시작하든 학습 계획이 중요하듯 나만의 풀스택 로드맵도 잘 구성해야 합니다. 저는 풀스택 로드맵을 설계할 때 여러 부트캠프나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을 참고했어요. 어떤 것을 어떤 순서로 배우는지 비교 분석하며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저만의 로드맵을 자세히 공유해 드리자면 JavaScript, HTML, CSS부터 공부해서 웹 개발 기초를 다지고, Node.js, React, MySQL을 공부했어요. 어느 정도 기초를 쌓은 후에는 바로 토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웹 개발 기초를 공부할 때는 아주 간단한 트위터 클론코딩, 리액트를 배울 때는 TodoList 제작, DB를 공부할 때는 로그인 기능이 포함된 단축 URL 생성 앱을 만들었습니다.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에러 핸들링이나 학습 내용은 꼭 간단하게라도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까먹지 않기 위해서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둘 다 잘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풀스택 개발자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모두 다룰 수 있어야 해요. 엄청난 숙련도가 필요해 시간과 노력도 많이 들어갑니다.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발을 담그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잘 설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것이든 흥미 있는 것부터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결국 오래도록 즐기는 사람이 이기는 법이니까? 시작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과 방향성입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시작하면 더 나은 풀스택 개발자로 한발 다가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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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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