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으로 코딩 입문 어떠세요?

Happy Coding! 판다코딩입니다

현재 ‘미디어프렌드’라는 스타트업에서 CTO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구름EDU에서 강의자로 활동하고 있고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귀여운 판다 마스코트는 저와 함께하고 있는 디자이너가 그려주었어요. 귀엽지 않나요? 저를 본따서 만들어 주셨는데 하나도 안 닮았습니다.😄 이번에 강의를 진행하면서 프로필도 업데이트할 것 같아요. 다음 판코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주세요:)

저는 지리학과 졸업생입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인문 계열을 졸업했죠. 지리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기보다는 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공부를 하다 보니 대학에 가게 되었고 막상 대학에 입학해 보니 다음 목표를 아무것도 세우지 않았던 거죠.

정말 많은 외부 세미나를 다녔어요. 그중 한 세미나에서 연사님이 GA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하셨는데 그때 웹 분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 연사님을 쫄래쫄래 쫓아가서 ‘강연이 너무 감명 깊었다.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으면 무엇을 배우면 되냐’고 여쭤봤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연사님 덕분에 웹 분석, 퍼포먼스 마케팅 등의 키워드와 더불어 프로그래밍 지식과 마케팅 지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귀하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점점 더 깊이 개발에 빠져들었습니다. 시작은 GA 때문이었네요!

프로그래밍을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선택한 분야갸 ‘프로그래밍’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현존하는 다양한 산업 군 중 프로그래밍만큼 공유, 질문, 답변이 활발한 문화를 가진 분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문화의 혜택을 누린 사람 중 한 명이고요. 막연하게 ‘언젠가 나도 꼭 나만의 스킬을 공유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으셨어요. 그때마다 ‘그냥’이라고 답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른 분들이 제가 걸어온 길을 걸을 때 겪을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받은 걸 다시 베풀고 싶기도 했고요.

하루 10분이면 충분해요

코딩에 입문하셨다가 포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실력이 향상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간단한 프로젝트를 빠른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하루 10분] 컨셉의 강의를 기획하게 된 이유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형 강의로 준비했고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더라도 부담을 느끼시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강좌도 하루 10분 시리즈로 찾아뵐 것 같아요. 약간의 스포를 더하자면 요즘 JS 웹 개발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REACT와 VUE를 두고 많이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빨리 결정하는 방법은 한 번 체험해 보는 거겠죠. 이미 REACT 관련 강좌는 제작했으니 다음은 어떤 강좌일까요?

배움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건 ‘연속성’이라고 생각해요

강좌를 소개할 때나 강좌를 마칠 때 어떤 분들이 이 강의를 들었으면 좋겠고, 다음에는 이렇게 학습을 진행하셨으면 좋겠다고 코멘트를 드리고 있어요. 만약 제 강좌 수강을 고민하신다면 해당 영상을 보시면 강좌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작된 대부분의 강의들은 입문용입니다. 강의를 수강하시는 모든 분들이 각기 다른 진로나 꿈을 꾸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적합한 강의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꼭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IT 분야가 각광받는 산업 중 하나라는 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IT 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상상할 수 없던 세상으로 초대하고 있고요. 산업 간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는 와중에 IT/프로그래밍에 대한 니즈는 점점 더 늘어날 겁니다. 본인의 진로가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교양 수준의 프로그래밍적 사고를 익히는 건 권장하고 싶어요.

기초 체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개발에서 기초 체력은 꾸준함 말고는 쌓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특별한 팁이나 노하우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말씀드리면 안 되겠죠?

개발에 입문해 배우고 계시는 모두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자신 있게 드릴 수 있습니다. 점점 더 쉬워질 거예요. 장담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개발자의 편의에 따라 발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운 언어, 새로운 프레임워크, 새로운 라이브러리, 새로운 개발 방식 모두 이 철학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늘 더 쉽게, 더 간편하게 개발하면서도 더 완성된 결과물을 도출하고 싶어 하죠. 언제나 처음이 힘들죠! 2번, 3번 경험하실수록 개발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여담이지만 새로운 툴을 접했을 때 공식 문서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왠지 이러면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 코드가 정답이었던 경우가 있으셨나요? 전 react를 공부하고 vue와 svelte를 배우면서 많이 느꼈어요. 그 순간 개발에 더 빠진 것 같아요. 만약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면 그건 우연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기초 체력이 빛을 발한 순간인 거죠! 물론 공식 문서는 항상 읽어야 합니다:)

목표는 누구나 원한다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거예요

IT 분야는 날이 갈수록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룻밤만 지나도 새로운 기술이 솟아나는 시대에 살고 있죠. IT 분야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픈소스’ 문화 덕분입니다. 구글은 2008년 안드로이드 기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00개가 넘는 오픈소스를 발표했다고 해요. 우리가 잘 아는 Go 언어, 앵귤러, 쿠버네티스 모두 구글이 발표한 오픈소스입니다. 오픈소스는 제가 개발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수록 더 좋은 기술이 만들어질 거라 믿어요.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다수가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죠. 목표는 ‘누구나 원한다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거예요. 아직은 조금 아득한 꿈이지만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볼 생각입니다. 저를 만나셨거나 앞으로 만나게 될 수강생분들에게는 늘 노력하는 사람 정도로만 기억되어도 감사할 것 같아요!

‘나 괜찮은 개발자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여러분들이에요

먼저 제 근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자존감이 높지 않아요. 스스로에게 단 한 번도 만족해 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마찬가지 일 거예요. 그럼에도 제가 개발을 사랑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수강생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부족한 사람은 맞지만 부족한 강의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누가 어떤 개발자냐고 물어본다면 당당하게 ‘썩 괜찮은 개발자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판다코딩님의 [하루 10분] 강좌는
구름EDU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goorm

ANYONE CAN DEVELOP